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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1-21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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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으로 입금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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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김하경
조회 :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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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1월 20일 화요일에 닭알을 받았슴다.
그리고 오늘 21일 수요일에 농협으로 18000원 입금했슴다.
항상 변함없이 우체국 아저씨는 조심스럽게 박스를 배달해주십니다.
한번도 닭알 하나 파손된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받을 때마다 아저씨에게 머리가 땅에 닿게 고맙다는 인사를 드리지만
항상 그걸로는 부족한 마음입니다.
닭알이 무거운데다가 조심스러워 미안한 마음이 더 앞서지요.
닭알 하나가 내 입으로 들어오기까지
참 많은 이들의 수고와 고마움이 더해졌네요
꼬꼬들도 고맙고, 주인장도 고맙고, 이젠 우체국아저씨까지도.
아마 이래서 작은농부의 닭알이 유난히 맛있나봅니다.
많이 정성들이 보태져서 말이죠.
ㅋㅋㅋ
제가 워낙 인사성이 밝아서요.
이건 절대 아부가 아닙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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