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에 시댁 산소 벌초를  위해

내일 이른아침에 시댁인 전주로 나서야한다.

명절음식 준비를 위한 고깃거리는 아까 낮에 장만하였고

시부모님 드실 능이버섯은 또 남편이 산에가서 한봉지 장만해 놓았다.

그래서 한 컷 사진을 올려본다.

능이버섯이 추석과 맞물려 생산된 이유가 크겠지만 주문을 더 받지 못할 만큼

물량이 딸린다

기쁨반 걱정반인 심정으로 벌초길에 나서야 한다.

하루 벌초를 포기하고 능이 채취에 매진해도 되련만

시부모님 힘드실까 염려하는 남편의 심정을 헤아리고

또 내 친정집 일이라도 앞장서 해결하는 사람이기에

그 마음을 충분히 헤아리며

나도 같이 거들어주려는 마음에

내일 아침 일찍 따라 나서기로 했다.

작고 노란버섯사진은 나 또한 처음 보고 먹어봤다.

끈적노랑버섯이란다.

수백종류의 버섯이 있는데

남편은 어찌 그 많은 버섯의 이름을 꾀고 있는지 신기할 따름이다.

끈적노랑버섯은 맛에 있어서는 능이에 미치지 못한다.

이것 또한 귀한 버섯이고 자연산이니 .... 아무튼 좋은 물건인것으로 생각된다.

그리고 능이버섯의 뒷모습을 올려봤다.   많이 징그럽다.  ㅎㅎ

이런 모습을 갖고 있지만

버섯에게는 생존과 번식을 위해 꼭 필요한 모습이고 이유일 것이라  짐작된다.